미친 그리움

미친 그리움

한때
그리움에 미쳐 있을 때

잠들기 전
아침에 눈뜨게 되는걸 두려워했었다

그 그리움

내 주량을 배로 늘려주었고

용돈의 상당량을
담배값으로 날리게 하였다

엉망으로 취해 잠드는 날은
전화기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고

아침이면 심한 두통과 쓰린 속 덕에
잠시나마 나만을 생각할 수 있었다

몸이 망가지는 소리를 들었다

몸무게를 되찾아야 했고
생활을 되찾아야 했다

그래서 난
미쳤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
그리움을 버렸다.



원태연님의 시 미친 그리움
학점을 생활로만 바꾸었습니다만 .. 멋진 시 입니다 ..




덧글

  • MIP마스터 2006/03/03 23:06 # 답글

    시를 정독하니 왠지 살짝 눈물이..............
  • 다이버스터 2006/03/06 09:47 # 답글

    한 번 쯤 사랑하고 헤어져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 하지 않을까 해요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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